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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의 2021년 회고
    Retrospect 2022. 1. 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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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회고

    회고를 쓰는 이유는 내가 2021년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되돌아보고, 2022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시작할지에 대한 정리를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2020년 에 비해 올해는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겨울 방학

    2021년이 되었을 때 나는 재수를 했기에 4학년이 되었고, 나도 이제 취준 시작이라는 마음에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겨울 방학을 보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2020년 까지는 SOPT IT 동아리를 하면서 JavaScript, NodeJS, Express로 백엔드 개발을 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Spring을 공부해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겨울 방학동안 JAVA의 동작 원리를 깊게 공부해보려 노력했다. 방학 동안 자바, 알고리즘 공부만 하다 보니 자바에 대해서는 꽤 알게 되었던 것 같고 언어에 대한 흥미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4학년이 되다 보니 졸업프로젝트 vs 학교연계회사 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 했다. 2020년 까지만 해도 나는 무조건 졸업프로젝트를 하려고 했지만, 겨울방학에 친구들과 얘기해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무조건 학교 연계 회사를 다니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월에 급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 연계 회사를 알아본 후에 지원하였다.



    학교 연계 회사

    서류에 합격하여 운이 좋게 면접을 보게 되었고, 면접에서 내가 일을 하게 된다면 AWS, Docker 같은 것들을 사용하여 회사 인프라 시스템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 이 때 당시에는 AWS, Docker 둘 다 잘 몰랐기 때문에 인프라 쪽이어도 공부해보고 싶었다. 회사 면접은 처음이어서 동아리 면접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프로젝트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좋게 봐주셔서 운이 좋게도 면접에서 합격하였다.

     

    학교 연계 회사를 다니는 4개월이 충분히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3월부터 학교 연계 회사를 다니게 되었다. 한편으론 면접 때는 정말 분위기가 좋다고 느꼈는데 막상 회사를 갔을 때 다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도 면접 때처럼 회사의 분위기는 좋았기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회사 과제

    인턴이다 보니 1~2주 동안 할 수 있는 분량의 과제들을 업무로 받았다. 과제들은 대부분 AWS 서비스들을 이용하여 실습을 하는 것이었고 간단하게 과제에 대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Auto-Scaling 적용해보기
    • AWS Network 구축해보기(VPC, Subnet 등등)
    • 여러가지 도구들을 사용해보면서 Blue/Green, In-Place 무중단 자동화 배포해보기
    • Docker 학습 및 실습

     

    과제를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자동화 배포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볼 수 있었고, 시도해보았던 것을 프로젝트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었다. AWS는 아예 몰랐다 해도 될 정도였던 내가 하나씩 실습해보면서 조금씩 AWS 서비스들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AWS 서비스들과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연결해서 편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배려 해주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과제도 유연하게 할 수 있었고, 내가 응용해서 과제를 진행하여 공유해드리기도 했다.

     

    과제가 끝날 때마다 팀원 분들에게 발표를 했고, 과제를 하면서 내가 어떤 과정들을 거쳤는지 상세하게 문서화하여 기록하고 공유했다. 이 부분에서도 많은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 후회 없는 4개월 시간이었고, 여러므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4개월 이었고, 학교 연계 회사를 다녔던 것은 올해 가장 잘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YAPP IT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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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달쯤에 YAPP IT 동아리 18 모집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지원하였다. 이 때는 그래도 나름 Github, Blog, SOPT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서류에서 떨어지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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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대로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면접인데 SOPT IT 동아리에서 면접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았고 편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면접은 대략 25분 ~ 3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거의 모든 질문은 프로젝트 관련 기술 질문이었다. 내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었기에 크게 어렵지 않게 잘 대답할 수 있었다. 대답을 잘해서 그럴까 면접이 끝났을 때 붙었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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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반전 없이 면접 느낌이 좋았던대로 최종합격을 하여 YAPP 18기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버킷리스트에 나를 담다.

    YAPP 18기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버킷리스트에 나를 담다 라는 프로젝트였고, 스프링부트로 다른 한분과 총 2명에서 백엔드를 개발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전에는 스프링에서 의존성 주입을 하는 방법이나, MVC 어노테이션 몇 개 사용해보기 정도로 간단하게 공부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진짜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았다. 그런데 팀원이었던 분은 나이가 어리셨지만 되게 잘하셨기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고, 배려심도 강하셔서 나에게 정말 많이 맞춰주셨다. 이 때는 이 프로젝트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서 스스로 예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다.



     

    YAPP 19기 백엔드 면접관

    우리 팀이었던 분들이 19기 운영진을 하게 되면서 나에게 19기 백엔드 면접을 봐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 처음에는 아무리 동아리 면접이라도 내가 누구를 평가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절했지만, 계속 부탁하시기도 했고 한편으론 나에게도 좋은 경험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

     

    항상 지원자의 입장이 되다가 면접관이라는 입장이 되니까 너무 어려웠다. 다 정말 좋은 분들 같고 다 합격 시키고 싶은데 인원의 제한이 있다 보니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볼 때는 최대한 친절하고 좋은 분위기로 진행하려 했지만 나에게도 면접관으로서의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MARU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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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 프로젝트는 2020년 회고 에서도 말했던 프로젝트이다. 2020년에는 NodeJS-Express로 개발하고 앱스토어에 올리는 것까지 성공했었다. 하지만 앱스토어에 올린 후에 따로 유지보수를 하지 않았어서 방치된 앱이 되었다. 그래서 올라간 앱을 내리고 기획, 개발을 재정비한 후에 다시 앱스토어에 올리기로 팀원 끼리 협의하여 정했다.

     

    사실 처음에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했을 때는 이 시기에 학교 연계 회사도 다니고, YAPP 동아리도 하고, 마루 프로젝트도 하다 보니 마루 프로젝트를 괜히 한다고 했나? 라는 후회가 있었다. 스스로 일을 너무 벌리는 거 같다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서도 한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는거 같다. 하나에 집중해라. 라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하지만 나는 취준생이고 제대로 취준을 시작 하려면 포트폴리오를 더 알차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했고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지 않고 2021년 3월 정도부터 Spring Boot를 사용해서 아는 형과 조금씩 처음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이지만 상반기에는 YAPP 동아리, 학교 연계 회사를 다니다 보니 마루 프로젝트를 꽤 많이 진행하기는 했지만 YAPP 프로젝트처럼 열심히 집중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7월부터는 동아리 활동과 학교 연계 회사가 끝났기 때문에 마루 프로젝트에만 집중했다. 이 때 완성하지 못했던 API에 대해서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고,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채팅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었다.

     

    마루는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고 내 프로젝트 중 가장 자신있고, 가장 많은 기여를 했고 가장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같이 한 형에게도 직접 말한 적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나 스스로 찾아서 적용하는 능력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과 같이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내가 경험 했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많이 배우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이다. 처음에는 한다 했던 것을 후회했다고도 말했지만, 지금은 나의 가장 아끼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이제 조만간 iOS QA가 끝나면 앱이 출시 되는데 출시가 되어도 계속 유지보수 하면서 열심히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도 여행

    제주도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게 마지막인데 6월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갔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았고 정말 재밌게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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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보니 우도를 다시 가고 싶다. 제주도 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매일 프로젝트와 공부만 하다가 기분 전환용으로 다녀오기 정말 좋았다. 다시 또 가고 싶다.



    AUSG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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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쯤이 되었을 때 AUSG 5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봤다.학교 연계 회사와 YAPP 동아리가 6월이면 끝나기 때문에 7월 부터는 다른 활동을 계속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고자 마음 먹었다.

     

    이번에도 동아리 서류는 무난히 붙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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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스럽게도 서류는 합격할 수 있었다. 서류 다음은 면접 전형이 진행되는데, 동아리 면접은 좀 자신감이 생겨서 일까? 이번에도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

     

    면접은 정말 티타임을 가지는 느낌처럼 진행되었다. 면접이 아니라 그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기분이었고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그럴까 면접이 끝났을 때 합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최종 결과는 전화로 알려주셨는데 이번에도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고 그렇게 AUSG 5기를 활동하게 되었다.

     

    2021년 6월까지 나름 꽤 성장했다고 생각해서 동아리에서 못하는 편은 아닐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동아리에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 분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다.

     

    AUSG를 하면서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취준도 같이 하고, 서로의 기술 얘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재밌는 하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AUSG는 정말 만족스러운 동아리 중에 하나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모집시기가 오면 꼭 지원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Mash Up 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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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이 되었을 때 Mash-Up 11기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Mash-UpIT 동아리 중에서도 스프링 팀이 있기 때문에 가장 하고 싶은 동아리였다. 그래서 매쉬업도 지원했고, 이번에도 서류에서는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매쉬업은 잘하는 사람도 많고 경쟁률이 빡쎄다고 들어서 나름 걱정은 됐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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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도 서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동아리 면접과 달리 N:M 으로 면접을 본다는 것도 들었고 기술 질문도 꽤 할 것 같아서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실제 면접을 들어갔을 때는 4(면접관):3(면접자) 면접으로 진행됐는데 다행히 딱히 기술 질문은 물어보시지 않았다. 정말 동아리를 잘 참여할 수 있는지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것을 많이 물어보셨다. 면접 분위기는 나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합격 여부에 대한 감이 전혀 오지 않았고, 잘 봤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떨어질 거 같다는 불안감이 컸다. 너무 하고 싶었던 동아리인데 못하게 되나 하면서 좀 우울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혹시..? 하는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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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결과가 나오는 날에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못하고 계속 핸드폰만 봤던 거 같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을 때 합격 소식을 보고 드디어 가장 하고 싶었던 Mash-Up 스프링 팀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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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들었지만 21.8 : 1은 스프링 팀의 경쟁률이었다.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매쉬업 11기 스프링 팀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매쉬업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인성적으로도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실력적으로도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므로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 특히나 질문을 정말 많이 했던 형과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형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일 감사드리고 싶다. 나 또한 나중에 누군가에게 이러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꼭 되고 싶다.

     

    또한 나이가 나랑 같은데도 정말 잘하는 친구나 이제 3학년인데도 너무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비교하면서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건 안그러고 싶어도 그렇게 되는 거 같다.)

     

    그래도 매쉬업을 통해서 좋은 자극을 더 많이 받았기에 하반기에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12기도 활동할 예정이다. 매쉬업 스프링 팀 강력 추천하고 싶다.



    무비로그

    메쉬업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무비로그이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백엔드, 안드로이드, 웹, 디자인 모두가 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다. (특히나 백엔드 같이 했던 형이 최고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출시에도 성공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프로젝트 규모가 너무 작았다는 것..?  

     

     

     

    하반기 취준 시작

    나는 상반기 때 취준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하반기부터 취준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나는 포트폴리오, 이력서가 없었기에 6월 부터 개발바닥 이력서 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 이력서를 만드는지 감을 잡은 후에 노션으로 나의 이력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 영상을 봐도 내가 만든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력서에 잘 담아야 하는지는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미리미리 자소서도 써보고 이력서도 만들어보라고 하는 것 같다. 7월이 되서야 해보려니까 더 조급해지고 막막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대략적인 초안 이력서를 만든 후에 원티드를 통해서 7월에 처음으로 회사에 지원해봤다. 첫 지원이어서 그런걸까 결과는 대부분 서류에서 떨어졌다. 그래도 몇 개 붙은 곳이 있어서 첫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때는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컸다. 면접에서 나에게 CS 질문을 하거나 깊게 물어보면 대답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처음부터 면접을 잘보기는 쉽지 않다. 떨어지더라도 면접을 보면서 경험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야 한다. 등등의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 조언에 대해 너무 공감했지만 면접 준비를 해본 적이 없어서 여전히 두려웠고 겁이 났다.

     

    그래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면접은 완벽한 준비가 되었을 때 보는게 아니라 준비하면서 면접 보고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는 과정의 연속인 것 같다. 면접 준비는 끝이 없기 때문에..

     

    위에서는 동아리 합격한 좋은 얘기만 썼지만, 회사를 지원할 때는 패기롭게 3년차 경력직에도 넣어보고 경력 제한 없는 곳에도 많이 넣었는데 서류에서 엄청 많이 떨어졌다. 서류에서 떨어질 때마다 도대체 이력서를 어떻게 더 수정해야하지? 뭐가 부족한걸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류, 과제 or 코테에 붙고 면접까지 가서 떨어진 적도 많았다. 떨어질 때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떨어짐은 언제나 속상한 것 같다.

     

    그래도 다양한 회사에서 면접을 경험할 수 있었고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알고리즘

    내가 제일 자신 없는 분야는 알고리즘이다. 한 때 알고리즘을 열심히 풀어서 꽤 늘기도 했지만 꾸준히 알고리즘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눈에 보이게 실력이 늘지 않았다. 예전에 아는 분께서 스프링, 장고 같이 어떤 프레임워크 쓰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알고리즘 공부 해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때는 그렇게 공감하지 못했던 말인데 취준하면서 느껴보니 왜 그런말 했는지 알겠다.



    원티드 해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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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 해커리어라는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일단 신청했다. 신청만 하고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는데 SOPT 페이스북 리크루팅 페이지에서 해커리어 서버 개발자 1명을 구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다고 말하고 팀원들과 해커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해커리어 프로젝트는 되게 복잡했다. JPA를 사용했는데, 나는 간단하게 이론 공부, 간단한 실습 정도만 해본 상태다 보니까 복잡한 쿼리를 만드는게 어려웠다. 그래서 API를 개발할 때 되게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JPA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이걸 해서 너무 다행이다.

     

    그리고 총 370팀/약 1,500명 중에, 50팀 안에 들어 예선 진출도 성공했다. 예선에 진출하여 현업자님들에게 발표를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 때도 평가를 너무 좋게 해주셔서 본선에도 진출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본선 진출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그래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스마일게이트 Stov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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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월 초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캠프 2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캠프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1. 서류
    2. 과제
    3. 면접
    4. 최종합격

     

    전형은 위와 같았는데, 서류만 붙으면 과제와 상관 없이 면접은 무조건 볼 수 있었다. 이 때는 경력직이 아니면 서류는 웬만하면 떨어지지 않을거란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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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서류 합격을 할 수 있었고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과제도 열심히 한 후에 면접을 가게 되었는데, 면접이 일반적인 기술 면접과는 달리 특이했다. 면접장에 가면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고, 1시간 동안 4명 끼리 프로젝트에 대해서 기획, 아키텍쳐 구상 등등 할 수 있는대로 해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한 것으로 면접관님들에게 발표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팀끼리 면접 전에 발표 준비를 할 때는 잘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면접이 시작되었을 때는 면접관님께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날카롭게 질문을 많이 하셨다. 그러다 보니 면접 내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 이 때 면접관님께서 나에게 질문 했던 것 중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

    • 지원자님은 활동하신 것이나 프로젝트 하신게 되게 많은데 오늘 대답하시는 걸 보면 너무 추상적으로 대답을 하시는거 같아요. 왜 그러신거 같으세요?

     

    위의 질문을 들었을 때 질문에 대한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나름 대답하긴 했다. 면접이 끝나고나서도 이 질문을 생각했을 때는 마음이 좀 아팠다. 내가 뭔가 알긴 아는데 얕게 알고 있는 상태로 대답하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렇게 들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깊게 공부하지 못하고 얕게 여러 개를 공부한 생각이 들어서 그냥 우울해졌던 것 같다. 그렇게 거의 2시간 동안의 면접이 끝난 후에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고 싶었던 캠프를 하지 못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좋은 경험이었고 되게 신선한 면접 경험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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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람이란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최종합격을 기다렸는데..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너무 재밌을 거 같은 캠프에 합격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뻤다.



     

    네이버 웹툰 인턴

    매쉬업 사람들과 디스코드에서 놀고 있다가 네이버 웹툰 인턴 모집 안하나.. 라는 얘기를 하면서 채용 공고를 확인해봤는데 네이버 웹툰 체험형 인턴이 있었다. 서류 마감까지 2일 인가 남은 상태로 봤었기 때문에 급하게 서류를 써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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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번에도 서류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서류에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다.

     

    1. 서류
    2. 기술 면접 2번 (면접 마다 라이브 코딩)
    3. 최종 합격

     

    네이버 웹툰은 위와 같은 채용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서류 이후에 바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기존에도 면접을 많이 보긴 했지만, 네이버 면접은 처음인지라 긴장되고 두려웠다. 나에게 어떤 것을 물어볼까.. 너무 어렵게 물어보면 어떡하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정말 면접 준비한다 싶은 느낌이 들도록 준비를 하고 면접에 들어갔다. 기술 면접은 1시간씩 두 번으로 원데이 면접으로 진행이 되었다. 각 면접마다 중간에 화면 공유를 하고 라이브코딩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술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 Java
    • Spring
    • JPA
    • DataBase
    • 개인 프로젝트

     

    면접에서는 다른 것도 질문 하시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은 저 위에서 질문을 해주셨다.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2번의 면접 모두 내가 잘 아는 것에 대해서 많이 물어봐주셔서 대답을 잘 할 수 있었다. (이래서 면접도 운이라 하는구나 싶었다.)

     

    라이브 코딩도 너무 어려운 걸 풀라고 하면 어떡하지 했지만 라이브로 풀 수 있는 수준의 알고리즘, SQL 문제들이었다.

    면접이 끝났을 때는 붙을 수도 있겠는데? 라는 기대감이 들 수 있을 정도의 면접이었다. 하지만 혹시 떨어질 수도 있으니 기대하지는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기다리려 노력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에 결과가 나왔는데 합격 이었다. 비록 체험형 인턴이지만 네이버 인턴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그래서 현재 나는 네이버 웹툰에서 인턴을 진행하고 있다. 인턴이 끝나면 다시 취준을 해야겠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취준과 면접 준비에 대해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1일 1커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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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간에 1일 1커밋 회고 를 한 적이 있었다. 어느덧 벌써 1일 1커밋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행한지가 2년이 되었다.

    • 1일 1커밋은 주로 무엇으로 하는지?
    • 어떻게 2년 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하는지?
    • 의미 없는 커밋을 한 적은 없는지?

     

    위와 같은 질문들을 많이 주시고는 한다. 요즘에 커밋하는 것들은 TIL, 프로젝트(MARU)가 전부이다. 이제는 커밋하려고 공부한다기 보다는 공부하다 보니 커밋할게 매일 생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1일 1커밋을 지속하는 것이 나에게 어렵지 않다. (Github)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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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작성하다 보니 올해 초만 해도 방문자 수가 100~200명 정도 였던거 같은데, 평일에는 평균 방문자 수가 1700 ~ 2000 명 사이 정도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해서 좋은 블로그는 아니다. 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엄청 성의 있게 쓴 글만 올리지는 않기 때문에 부족하거나 틀린 내용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다시 볼 용도이기도 하고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을 위키 다루듯이 올리기도 한다.) 앞으로는 출처도 잘 남기고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해서 블로그를 운영할 예정이다.



     

    Today-I-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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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공부한 것을 기록해 놓는 것을 좋아한다. 공부했던 것을 사소한 것이라도 TIL에 기록해놓는데, 나의 TILStar가 113개가 눌렸다. 좋은 관심이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공부한 것을 잘 기록해서 남겨놓을 예정이다.



     

    자신감을 가지는 자세

    예전에 스터디를 했을 때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거나,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집단에 가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겁을 먹었다. 그래서 스터디를 할 때도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아 이거 나만 모르는 거 같은데.., 내가 스터디 해서 발표하면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올해 하반기 중간까지만 해도 많이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잘 하는 사람과 무엇을 하더라도 겁난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기죽지 말고 자만이 되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면서 화이팅 해야 겠다.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세

    친했던 동네 친구들이 내가 개발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질문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 나는 나에게 질문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알려줄 의향이 있다. 실제로 학교 친구와 동네 친구에게 SOPT 동아리를 추천해주고 합격할 수 있도록 서류, 면접에 대해서 도와줬는데 둘 다 합격했다. 내가 도와준 일이 친구들에게도 잘 된 것 같아 나도 너무 기뻤다.

     

    그리고 나의 블로그나 Github을 보고 메일로 질문을 주신 분들도 조금 있었다. 그 때마다 나는 최대한 성의있게 답변 해드리려고 많이 노력하였다.

     

    이처럼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중요시 생각한다. 나도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어떤 느낌인지 알기 때문에 질문에 대해서 얼마든지 답변해드릴 수 있다. 궁금한 점 있다면 부담 없이 편하게 질문을 주셔도 좋을 것 같다.

     

     

     

    스터디

    Mash-Up에서 JPA, Kotlin 스터디를 했고, 다른 아는 분들과 Real MySQL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다. 매쉬업에서 스터디를 하면서 Kotlin, JPA를 처음 공부할 수 있었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Movie log 프로젝트에 적용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AUSG 동아리에서 스프링 스터디도 가볍게 진행했었다. 스터디를 통해서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했다고 느낄 때

    올해 10월 정도까지 아는 분들에게 코드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 때는 코드리뷰를 받으면서 들었던 말들을 이해를 못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와서 그 때의 말들을 생각하면 이게 그 말이었구나 싶다. 이렇게 이해한 걸 보면 나 또한 성장한게 아닐까 싶어서 기쁘기도 하다.

     

     

     

    개발 세계는 좁다.

    7월 달에 GDG-디프만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에 참여했었다. 여기서 만난 디자이너님은 너무 멋진 분이셨고 디프만 디자인 운영진을 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AUSG 활동 중에 5기 Orga 님이 디프만 백엔드 운영진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혹시 해커톤에서 만난 디자이너님 아시냐고 여쭤보았는데, 당연히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서 디프만 분들이랑도 알게 되었고 되게 신기했다. 그리고 디자이너님은 나와 마루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형과 디프만 같은 팀이었다. 이것도 신기했다. 

     

     

     

     

    운동

    군대에 있을 때랑 갓 전역했을 때는 운동을 많이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동과 거리가 있는 사람이 되었다. 군대에 있던 동기, 후임들이 운동에 흥미를 잃은 나를 보면 신기해 할 것 같다.

     

    조금 핑계를 말해보자면 어깨를 다치고 운동에 대해 흥미를 잃은 것이 제일 크지만,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운동하기가 너무 힘든 것도 큰 이유였다. (그래도 의지만 있었다면 운동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몸을 엄청 좋게 만들고 싶었는데, 요즘엔 몸을 만드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적당히만 운동하자는 마인드로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애들이 왜이리 술을 안먹냐 할 정도로 술을 먹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AUSG, Mash-Up 동아리를 하면서 사람들과 놀면서 나름 술을 많이 마셨다. 마시면서 느낀건 예전에는 사람들이 술을 뭔 맛으로 먹는거지? 였던 생각이 이제는 어떤 이유로 먹는지는 알겠다? 인 것 같다. (술을 잘 마신다는 건 아니다.)



     

    2022년 목표

    2021년 목표 처럼 2022년도 페이스북 생활코딩의 이고잉님이 쓰신 글을 보고 다짐을 하나 해보려 한다. 슬럼프에 관한 글이다.

    우리의 능력을 양동이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이라고 해볼게요. 우리의 목적은 웅덩이에 물을 채우는 것입니다.

    물을 처음 부으면 없던 물이 생깁니다. 0이 1이 된 거죠. 엄청난 변화입니다. 혁명입니다.

    두번째엔 기존에 있던 물의 양에 비해서 100%의 양이 증가합니다.

    세 번째엔 50%가 증가합니다.

    네 번째엔 33%가 증가합니다.

    천 번째엔 0.1%가 증가합니다.

    만 번째엔 0.01%가 증가합니다.

    바다가 된 웅덩이에 양동이 한번 물을 붓는다고 양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동시에 양동이 하나만큼 물이 늘어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능력은 유한하지만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성취는 무한한 것 같습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정체된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것을 해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입문자는 물이 채워지는 증가속도에 기뻐하지 않고 양이 적음에 의기소침해 하고,

    중급자는 물의 채워진 양에 기뻐하지 않고 증가속도에 절망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의기소침, 절망감... 이런 감정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주니까요.

    동시에 만족감, 포만감, 성취감, 호기심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포기하지 않게 하는 힘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 발생적이지만 긍정적인 감정은 비교적 드문 것 같아요. 수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내가 중급자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위에서 말하는 중급자의 마음인 것 같다. 2020, 2021년에 비하면 현재는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많이 성장했다는 사실에 기뻐하기 보다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계속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실력이 모자르다는 생각만 한 것 같다.

    그래서 2022년에는 남들과 비교하기를 하더라도 좋은 자극만 받으면서 자존감은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앞으로 채워야 할 것만 보지 말고 채워놓은 것에 기뻐할 줄 아는 자세도 가지려고 노력해야 겠다.

     

    취준 성공

    졸업 전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안될 것 같아 지금은 상반기 까지 여유롭게 보고 있지만, 나도 얼른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개발자로 일하고 싶다.



    운동 하기

    올해는 운동을 많이 하는 건 아니어도 헬스장을 일주일에 최소 3번은 가려 한다. 그런데 인턴도 재택 근무를 하는데 밤 7시 퇴근하면 정말 갈 힘이 안난다. 그래서 한달 동안 헬스장 안갔다. 올해는 헬스장 안가면 스스로에게 회초리를 들 예정이다. 그리고 운동 하면서 몸무게도 5~7 키로 정도 감량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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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고 얕게 보다는 깊게 공부하기

    누군가는 나의 회고를 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너무 넓게 공부만 하고 깊게 공부 안한거 같다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나에게 정말 열심히 산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나에게 하고 싶은 공부만 하고 해야 할 공부를 안한다. 노력하는 거 같지 않다라고 말한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스스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노력이 부족하다. 라고 말하면 한편으론 노력을 안한건 아니기에 속상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땐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기 보단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개를 해서 많이 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왜? 라는 의문을 가지며,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공부 외적인 다른 것에 관심 가지기

    올해는 취준을 하다 보니 머리 속의 생각은 온통 원하는 회사 합격하기 였던 것 같다. 원하는 회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니까 다른 것보다는 공부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올해 회고 내용도 거의 다 공부와 관련된 내용인 것 같다. 취업에 성공하고 회사 들어갔을 때 초반은 너무 바빠서 다른 것에 관심 가지기가 힘들 수 있겠지만, 그 시간만 지난다면 여행을 자주 다닌다던지, 공부가 아닌 다른 활동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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